애기 100일날, 양가 부모님과 어디서 식사를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도중.
센스쟁이 남편은 1달 전쯤. 어딘가 예약을 해놓았다고 했다.
목란, 이연복 셰프님의 식당. 들어는 봤는데, 워낙 예약이 힘들다고 해서 기대를 왕창 하고 찾아간 곳. 아예 대기조차 받지 않는 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완전 만족했다.
인당 3만원씩 잡고, 탕수육을 2개 더 시켰으니, 인당 약 32000원 정도 생각하면 딱 알맞는 것같다.
식당은 그리 크지 않다. 주택을 개조한 듯한 2층 건물이다.
목란. GPS 안켜고 가면 찾아가기 힘들다. 주차공간은 넉넉하다. 우리 가족만 차가 3대였는데;;;
반가운 얼굴이다. 셰프님. 안녕하세요. 얼굴이 그 사람의 인생을 말해준다고 하는 말이. 이연복 셰프님에게서도 느껴진다. 푸근한 옆집 어르신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젊은 종업원들. 대학생 아르바이트 생같기도 한데., 정말 하나같이 친절하다. 이건 완전. 칭찬해줄만 하다. ★★★★★
코스에 대한 반찬이나 차는 다른 중국집과 다르지 않다. 정갈하고 깔끔하다.
사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맛있게 먹느라. 제대로 찍지 못함을... 이해해 주시라. 땅콩과 차가 준비되어 나온다.
세트 요리가 나오기 시작. 요리가 굉장히 빨리 나온다. 이미 탕수육은 아작이 나고 있다. 탕슈육 맛나다. ㅠ 깐풍기도 맛나다. 더 많이 먹지 못함이 아쉬웠다.
튀김의 식감이 특별했던 거 같다. 시엄니는 새우가 제일 맛있었다고 하셨다. 코스의 마지막은 식사인데 나는 식사를 포기하고 요리를 왕창 먹었다. 다이어트를 포기할 만한 맛이었다.
깐풍기 근접 샷.
요리를 먹고 나오는 길에 하루일과를 끝내고 잠시 쉬러 나오신 듯한 이연복 셰프님을 만났다. 괜히 사진찍자고 하면 피곤해 하실까봐
응원하고 있어요!! 한마디 해드리니 감사하다고 인사해주셨다. :)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나중에 한가해지는 그날. 아니 유명세가 잠잠해질때가 되면, 다시 와서 많이 먹고 가겠다.
양가 어른들이 모두 만족해서 아주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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