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된 베베와 어딜 그리 다니고 싶은지.. 남편은 주말마다 소풍가자고 조르네요. 서울은 관광객 천지인데. 그래도 관광객 느낌 내러 통인시장이 있는 서촌으로 고고씽!
관광객은 물론이고 아이가 있는 가족 나들이객들에게는 통인시장은 딱!
엽전 컨셉의 시장통은 매력적이죠. 게다가 맛나는 음식들이 많으니까 바로 직행 고고!
통인시장은 광화문에서도 걸어서 갈 수 있어요 약 20분 정도면 딱이네요!
통인시장 입구
입구 앞에는 엽전 판매처가 있어요.
판매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4시. 아마 붐비는 시간을 중심으로 이렇게 앞에서 판매하는가 봐요.
도시락카페에서 도시락을 먹구요. 약 200명 정도 수용가능한거 같아요.
서촌 마을도 산책하기 좋아서 밥 먹고 가면 딱!
요게.. 얼마치게요? 만원어치입니다. 엽전 받으니 놀이동산 온거 같기도 하고.
고객 만족센처는 통인시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요. 외국어로 써있으면 좋았을텐데 그 점이 조금 아쉽네요.
외국인이 정말 많거든요.
자자 이제 시장으로 들어가 봅시다. 여느 다른 시장과 다르지 않아요.
제일 잘나가는 기름 떡볶이와 김밥인데, 그 밖에 빵 분식 떡꼬치, 식혜 등등 다양한 음식이 있어요.
기름떡볶이는 다 원조라고는 하는데 사실 맛이 거의 비슷해요.
엽전을 받는 곳은 저런 팻말이 있어요. 그럼 여기서 엽전 갯수에 맞게 음식과 교환하면 돼요~ :)
남편이 좋아하는 떡갈비. 줄을 서서 10분이상 기다렸지만 괜찮아요. 남편은 언제부턴가 맛집에 대한 인내심이 생겼어요 ㅎㅎ
식혜 먹고 싶은데 ㅠㅠ 아직 모윺수유 중이라 먹을 순 없었구요. 기름떡볶이랑 부침개랑 김밥이랑 히히. 계속 집어먹으면서 엽전을 써가지고
음식이 계속 줄어들어요.
사람들 많아요. 잘못하다간 도시락 떨어뜨리는 불상사가 날지도 몰라요.
떡갈비의 아름다운 자태. 당면도 맛있구요. 반찬가게에서 도저히 뭘 먹어야 할지 몰라서 고르다가
순대볶음이랑 계란 말이를 골랐어요.
도시락 카페에 가면 국이랑 밥을 줘요. 엽전 2냥씩요 :) 그러면 한끼 식사 배불리 드실 수 있습니다.
남편이랑 저랑 인당 5000원씩 들어간 셈이네요.
가끔 와서 먹으면 괜찮아요.
얼른 베베가 커서 엽전으로 물건을 사는 날이 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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