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육아 정보

[영유아 건강검진] 1차, 4-6개월 필수 검진

by 팅커벨날아라 2015. 7. 23.
반응형

베베가 150일이 되니, 국가 검진의 시기가 왔다. 국가에서 총 7차례에 걸쳐 시행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인데 무료이다. 지금까지 베베가 아직 아픈적이 없어서 정해놓고 다니는 병원이 없기에 예방접종이나 건강검진을 통해 단골 병원을 만들려고 했다. 


서대문구에는 큰병원이 없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어떤 소아과가 갈만한지..잘 모르겠어서 보통 이곳에서는 소화아동병원이나 제일병원까지 나가야 큰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올해 2월에 개원했다는 JW여성의원 (홍제역 위치) 로 가보기로 했다. 


*영유아건강검진은 예약을 해 놓고 가면 좋다. 30분 정도 걸리는 검진이라서 큰 병원으로 갈 경우에는 헛걸음할 가능성이 있다. 

*건강IN(http://hi.nhis.or.kr/main.do) 미리 웹문진표를 작성해서 방문하면 검진 시간이 확 줄어든다. 



1차 건강검진은 솔직히 왜 하는가? 싶을 정도로 간단하다. 하지만 나처럼 게으른 엄마일 경우에는 참고할 만한 사항이 많으니 꼭! 하길 바란다. 일단 아기의 머리둘레 몸무게 키를 재어서 100명중에 어느정도 발달했는지를 본다. 다행히 베베는 머리는 작은편이고 몸무게랑 키는 80정도로 잘 자라고 있다. 이 검사는 100명중 1-5번 또는 95-100번 사이에 있는 아이들을 골라내기 위해서 하는 검사라고 한다. 


1. 심장소리

2. 청각검사

3. 손으로 물건을 쥘 수 있는지

5. 눈동자가 불빛을 따라오는지

6. 목을 가눌 수 있는지

7. 생식기 검사

8. 중이염 검사 

9. 고관절(허벅지쪽)  탈구 검사를 실시한다. 




4개월-6개월의 안전사고는 3가지 정도 되는데 추락, 화상, 이물질 먹기 라고 한다. 뒤집기를 시작하다보니 소파나 침대에서 떨어지곤 하는데 20명중 1명이 실제로 머리수술을 하게 된다고 한다. 무섭다. 덜덜...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또한 화상환자가 많은데 많은 아이들이 뜨거운 커피를 뒤집어 쓰고 온다니....... 아이스커피만 먹어야 겠구나. 또한 아기가 기어다니면서 귀걸이 반지, 어른 약, 동전을 먹고 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아 정말 막막한 사고들이다. 집에 아무것도 두지말아야 겠다. 



모유수유를 하는 탓에, 아직 이유식을 시작하지 않았는데 6개월 안에는 시작하라고 권하셨다. 1달 동안은 하루에 1번, 2달째는 2번, 3달째는 3번 이렇게 하되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유식을 먹기전 2시간 전부터는 수유 외 아무것도 먹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3가지 이유식을 만들어 1주일동안 알레르기 반응을 관찰한 후, 그 다음에는 새로운 1가지를 첨부하여 1주일동안 알레르기 반응을 검사한다. 나는 계란 알레르기가 심했어서 베베도 비슷하진 않을지 걱정이 된다. 생우유나 꿀은 돌전에 먹이지 말라고 한다. 


모유를 먹는 아이들이 비타민 D가 적다고 하니 보충제를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베베는 이미 비오비타를...먹고 있으니 패쓰! 




마지막으로 듣기만 해도 무거운 영아돌연사증후군. 아직도 이유가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은 병인데, 생후 3-5개월 사이에 아이가 갑자기 사망하는 것이다. (이 글을 쓰다가 갑자기 무서워져서 자고 있는 아기에게 다녀옴.) 사망 원인을 추측해 본다면 4가지가 있다고 한다. 


1. 엎드려 재우기 

2. 폭신한 이불

3. 온도가 높은 곳에서 자기 

4. 간접흡연 


이런 일은 아무에게도 생기지 말았으면 한다. 


끝! 약 20분 정도 걸렸고, 병원 내 수유실에서 베베에게 맘마를 주고 집으로 왔다. 


서대문구 JW여성의원은..시설이 정말 좋다. 위치도 짱 좋아서 홍제역 바로 앞에 있다. 깔끔하고 크고 선생님들도 젊다. 간호사들도 친절하고. 요런 느낌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추천드립니다.